코로나19 팬데믹 이후 국내 증시가 폭락하자 한국인들의 투자 패턴에 변화가 나타났다. 개인투자자들은 국내 주식 대신 해외주식 그중 미국 주식에 적극적으로 투자하기 시작했고 이에 따라 해외증권투자에서 개인이 차지하는 비중이 2019년 7.3%에서 2023년 20%로 크게 상승했다.
코로나 종식 이후 세계 주식시장이 활황인 가운데 한국의 코스피는 박스권에 갇혀 지지부진한 흐름을 보이고 있다. 이 때문에 국내 투자자들은 '국장(국내 증시) 탈출은 지능 순' 이라는 자조 섞인 말하며 해외주식으로 그중 미국 주식으로 눈길을 돌리고 있다.
- 미국 주식시장의 높은 수익과 성장 잠재력
미국의 S&P500과 나스닥은 장기적인 우상향을 그리며 한국 주식시장보다 높은 수익률과 성장 기회를 제공하고 있어 투자자들의 관심이 높아졌다.
- 포트폴리오 다변화를 통한 위험의 분산
한국 투자자들이 미국 주식에 투자하는 이유 중 하나는 자산을 분산하여 위험을 낮추기 위함이다. 특히 경제 위기 시 미국의 달러 자산이 방어 역할을 할 수 있다.
- 한국 주식의 매력도 하락 우려
기업지배구조 문제, 지정학적 위험, 성장성 둔화, 낮은 배당, 2025년 금융투자세 도입 등으로 한국 주식의 매력도가 낮아질 것이라는 전망도 미국 주식투자의 증가 요인이다.
미국 주식 투자의 장점
- 미국증시에 상장되어 있는 세계에서 가장 유명한 기업들의 브랜드 인지도와 글로벌 경쟁력.
- 원/달러 환율 변화로 인해 환차익을 기대할 수 있게 되면서 환율 변동에 따른 투자 수익 기대.
미국 주식에 투자할 때 주로 선호하는 종목
- 대형 기술주
한국인 투자자들은 애플, 마이크로소프트, 엔비디아, 알파벳 등 시가총액 상위에 있는 종목에 많이 투자하고 있고 이들 기업은 높은 성장성과 미래 기술을 선도하고 있어 투자 매력도가 높다.
- 반도체/AI 관련주
엔비디아, 브로드컴 등 반도체주와 구글(알파벳) 등 AI 관련주도 인기 투자 대상이다.
- 전기차/신재생에너지 관련주
테슬라, 루시드 등 전기차 관련주와 선루프, 엔페이즈 등 신재생에너지 관련 주식에도 많은 투자가 이루어지고 있다.
- 금융주
뱅크오브아메리카, 골드만삭스 등 대형 금융주도 한국인 투자자들이 자주 거래하는 종목이다.
미국 주식 투자에서 주의 사항
- 환율 변동 리스크
원/달러 환율 변동에 따라 투자 수익이 달라질 수 있다. 환율 상승 시에는 투자 수익이 높아지지만, 하락 시에는 손실이 발생할 수 있다.
- 세금 문제
미국 주식 투자 시 발생한 양도소득과 배당소득에 대해 한국에서 세금을 납부해야 한다. 연간 250만원 이상의 양도차익이 발생하면 반드시 신고해야 한다.
- 시차 문제
한국과 미국의 시차로 인해 실시간 주문이 어려울 수 있고 미국 장중에 발생한 이벤트에 대한 대응 속도가 느릴 수 있다.
- 정보 비대칭
한국 기업에 비해 미국 기업 정보에 대한 접근성이 떨어져 투자 판단에 어려움이 있을 수 있다.
- 거래 비용
한국 주식보다 높은 수수료와 환전 수수료 등의 거래 비용이 발생한다.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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